미국 원유저장탱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2% 가까이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0.77달러(1.95%) 오른 배럴당 40.2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0.73달러(1.8%) 상승해 배럴당 42.45달러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수출입 호조에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9월 중국이 수입한 원유는 일평균 1180만배럴로 전월 대비 5.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 다만, 6월 기록했던 사상 최대 규모인 1294만배럴보다는 적었다.

리스태드에너지의 파올라 로드리게즈-마시우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전날 급락했던 유가가 희망을 찾았고 중국 지표가 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기록적 원유 수입은 정체기를 맞았다"며 "영세한 정유사들은 수입쿼터를 거의 모두 소진했고 기업들은 넘쳐나는 원유재고로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개발중인 일부 백신의 임상이 중단되면서 비관적 전망이 부각된 점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에너지 전망보고서에서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에너지 수요 회복도 2025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월간 보고서에서 수요회복의 둔화를 예상했다. 이달 보고서에서 OPEC이 예상한 내년 원유수요는 올해 대비 일평균 654만배럴 늘어난 9684만배럴로 전월 전망보다 8만배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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