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과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있다"며 "미국은 여전히 한국의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그러나 "한국과 미국이 방위비를 분담하는 더 공평한 방법을 찾아야 미국 납세자에게 부담이 넘어가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다른 동맹뿐만 아니라 한국도 우리의 집단 안보에 더 많이 기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주한미군 배치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지난 3월 말 한국이 2019년 1조389억원보다 13% 정도 인상된 수준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해 장관을 거쳐 백악관까지 올라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이후 미국은 매년 13%를 3년간 인상하는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자신들이 처음 제시한 50억 달러에 비해 많이 양보한 만큼, 한국이 양보를 해야 한다고 공개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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