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 추세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10조달러(약 1경1458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증시 시총은 전날 10조800억 달러를 기록해 5년 만에 다시 10조 달러 문턱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이란 낙관적 시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종가 기준으로 상하이, 선전 증시의 시총이 10조800억달러로 집계 돼 2015년 기록한 이전 최고치(10조500억달러)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는 시총 기준 미국(39조달러)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올해 상하이·선전 증시의 우량주 300개 주가를 반영하는 CSI300지수는 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가 9%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이 두 배에 가깝다.
이 같은 상승세는 중국이 세계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라고 FT는 전했다. 실제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 지난 9월 수출이 전년대비 9.9%, 수입은 1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또 위안화 역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승리가 점쳐지며 미중 관계 개선 낙관론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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