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다른 백신 업체들이 부작용 우려로 임상3상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지만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는 임상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미 제약업체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텍과 함께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이보다 앞선 소규모의 초기 시험에서 발견됐던 것들과 유사한 것이라고 바이오엔텍의 최고경영자(CEO) 우구르 사힌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힌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때문에 안전성 문제로 임상시험을 중단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백신이 효과 있는지 여부를 이번 달 내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전에 발표한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사힌의 주장대로 시험이 진행되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보이는 첫 번째 업체가 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주에 미 제약회사 엘리릴리와 존슨앤존슨은 모두 안전성 우려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힌은 다른 연구에서의 중단은 "사실을 무시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가 있다면 절차는 중단된다. 누구도 눈을 감을 순 없다. 백신이 개발 과정에서 살아남아 승인을 받으면 안전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신뢰를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힌은 195명이 참가했던 초기 연구는 실제 안전성 영향을 보여주기엔 참가자가 너무 적었다고 지적하며, 4만4000명이 참가하고 있는 3상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나타난 부작용은 이들 초기 단계에서 나타났던 것들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백신의 긴급 승인 신청을 검토하기 전 2개월치의 안전성 정보(Safety Data)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사힌은 백신의 효능에 대한 판독이 가능하게 되면 추가적인 안전성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일정을 크게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성 정보를 끝마치기 위해 2주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은 우려 사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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