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5일 올리브영 프리IPO 주관사인크레디트스위스(CS)와 신한금융투자가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글로벌 PEF 운용사인 TPG, 국내 대형 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IMM PE 등 해외 PEF 7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매각 대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지분율 17.97%), 이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등 오너 일가의 지분 일부다. 재계에서는 이 부장이 매각대금으로 지주사인 CJ지분을 추가 확보해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비입찰 흥행이 본입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FI들이 추후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기 위해선 일정 IPO 조건을 보장받아야 하는데, 이번 거래 대상이 CJ그룹이 아닌 오너 개인이란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기업가치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크게 바뀐다는 점도 변수다. CJ올리브영은 H&B(헬스앤드뷰티)업계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1위 브랜드다. 전국 1000여개 매장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87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