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국에서 빈곤층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사진=뉴스1

코로나19로 여파로 길거리에 주저앉는 흑인이 미국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진이 내놓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콜롬비아대학교 분석을 보면 흑인과 히스패닉이 빈곤층이 될 확률은 백인의 2배나 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침체의 여파가 큰 업종에 많이 종사하고 있다.
흑인 중에는 상대적으로 재정 보조가 적은 남부에 사는 경우가 많고, 히스패닉은 실업 보조금 등을 받을 자격을 갖추지 못한 불법 체류 노동자가 많았다. 

5월 이후 빈곤층 어린이도 250만 명 늘어났다. 어린이는 빈곤을 경험한 기간이 짧더라도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한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추가 경기부양책 집행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현재 추가 부양 협상은 11월 대선을 앞에 두고 양당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조8000억 달러 정도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고, 민주당은 2조2000억 달러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당인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도 많다면서 '고도로 집중된' 5000억 달러 규모 이상은 안 된다는 입장을 내세운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5월 이후 미국의 빈곤층 숫자는 800만 명 늘어났다. 3월 미 의회를 통과한 2조 달러(2000조 원) 이상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따른 재정 지원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패키지법에 따른 지원은 7월 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