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종 공무원 이씨의 친형 이래진(55)씨는 뉴스1과 통화에서 "조카의 답신을 19일 청와대에 등기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래진씨는 조카가 보낸 편지는 문 대통령의 편지에 대한 답신이라고 설명하며 "답신을 보내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글과 문 대통령님이 '해경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한 만큼 '기다려 보겠다'라는 내용이 A4지 한 장 분량으로 짧게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용은 페이스북이나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했다.
지난 8일 이씨의 아들 A군은 '이씨가 월북했다'는 정부의 결론에 대한 반박과 정부의 책임을 묻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A4용지 2장 분량의 편지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아빠가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14일 이래진씨는 해경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씨의 아들이 문 대통령의 편지를 받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래진씨는 "조카가 대통령의 간략한 답변을 예상했던 것인지 예상했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면서 "조카는 많은 질문을 했고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대했지만 답변이 없어 실망스러운 기색이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이래진씨는 법률자문단과 논의를 거쳐 국방부와 해경에 대한 고발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이래진씨는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