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19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는 부적절한 출장비와 이상직 전 이사장의 인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중진공 출장비 내역을 공개하며 "일부 직원이 1년에 200여번의 출장비를 청구해 1000만~2000만원의 출장비를 수령했는데 부적절한 관행이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227번 출장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나도 놀랐다"며 "자체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구체적 방문까지 출장비를 지급하는 것은 관행적으로 해왔던거 같은데 기준을 새로 만들어 보고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이상직 전 이사장이 재직 당시 인사권을 남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이상직 전 이사장과 출장을 다녀온 직원만 17개월 만에 1급에서 3급으로 승진하는 등 원칙과 기준이 너무 심하게 훼손됐다”고 꼬집었다.
앞서 조 의원은 이 전 이사장 아들의 골프 대회 출장 일정에 동행하면 승진하고, 개인 일정에 비협조적인 직원에는 보복성 인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조 의원은 특별승진한 인사의 경우 3급에서 1급으로 오르기까지 인사규정상 최소 근속연수가 6년이 필요한데 17개월만에 승진했다며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이 "41년 전통 중진공 등뼈에 큰 훼손이 왔다는 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김 이사장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첫째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성 있는 사과, 두 번째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경황을 공개하고 마지막으로는 책임질 사람의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 세 가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41년 중진공이 기로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인사 문제에 있어서 직원들이 불신을 갖게 된 게 마음 아프다"며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감사가 필요하다는 조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부처 감사를 먼저하고, 감사원 감사로 넘어가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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