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시설은 용적률 등 건축규제가 주거지보다 덜한 상업지역에 입지한 경우가 많아 고밀개발이 가능해 인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옛 OO 부지’ 분양은 나오는 동시에 기록적인 청약결과를 찍으며 완판 되는 사례도 많았다.
올 2월 옛 종로학원 부지인 서울시 중구 중림동 일원에 분양된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한 시기임에도 청약 결과 총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몰렸다. 단지는 최고 91대1, 평균 4.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주일 만에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의 옛 성바오로병원 부지에 공급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역시 청량리 역세권과 인근의 풍부한 상업 인프라의 이점으로 총 486실 모집에 6874건이 접수돼 최고 213대1, 평균 14.14대1로 전 타입 모두 청약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서울 여의도 옛 MBC부지에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가 849실 모집에 2만2462명이 몰려 평균 26.4대1, 최고 1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흥행 분위기에 힘입어 연내 ‘옛 OO 부지’에서 공급 예정인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급을 앞둔 주요 단지는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옛 완도관광호텔 부지) ▲의정부역스카이자이(옛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지)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예전 시설을 없애고 새로 짓는 주거상품은 교통·상업시설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은 기본”이라며 “초고층으로 들어설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의 상징성까지 더해져 미래가치도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