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김용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 의원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 국감 마무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첫 국정감사에 아쉬움도 많지만 그래도 조금은 국민들 삶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해본다"며 "좋아라하는 김남국 의원과 같이 국회 계단에 앉아 소회를 나눴다. 사실 조금 지쳐서 그냥 쉬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또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글에는 조 전 장관이 "두 분 정말 수고 많았다"고 답글을 달아 응원했고 김 의원은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지난해 두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검찰개혁을 외친 인물들로 이번 21대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김남국 의원은 조국백서 추진위원회 필자로 활동했으며 김용민 의원은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두 의원은 이번 대검찰청 국감에서 시종일관 윤석열 검찰총장과 날을 세우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용민 의원은 윤 총장을 향해 조 전 장관 사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사건 등 10여건을 언급하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윤 총장을 향해 "국민의 대표가 우습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윤 총장은 "어이가 없어서 그렇다"라고 발언하는 등 갈등을 빚는 모습도 연출했다.
김남국 의원도 지난 2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총장의 '부하발언'을 두고 "부하라는 개념적 정의 자체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규명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과의 관계는 민주적 통제의 관계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