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민의힘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임정혁·이헌 변호사를 공수처장 추천위 위원으로 임명하기 위한 추천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으로 대검 공안부장 시절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건을 맡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검 공안 2·3과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특검 때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이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보수 성향의 변호사 단체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를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추천위원으로 내정한 이헌 변호사의 선임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 변호사는 지난 2015년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수처법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으로 정상활동을 막아 비판 받았던 이헌 변호사는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공수처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생각을 갖는다, 추천위 안에서 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려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공수처는 출범 시한 100일이 넘었음에도 국민의힘의 위원 추천 거부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추천위는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이 각각 위원 1명, 여야 교섭단체가 2명씩 추천한 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위원 7명 중 6명이 동의해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