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 북부에 위치한 건물. 무슬림 재교육 시설로 추정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 지역이 준 봉쇄상태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지역에선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동안 18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일까지만 해도 모두 무증상 감염자였지만, 27일엔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5명이 뒤늦게 증상을 보여 공식 확진자로 전환됐다.


중국 정부는 진단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환자들을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해 확진자와 따로 집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슈가르 당국은 주민 470만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감염의 원인이 된 '0번 환자'를 추적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장 지역의 의료진들은 무증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염기서열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장칭우 푸단대학 공공위생학원장은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카슈가르에서 처음 보고된 17세 여성 감염자는 3차 감염자에 가까웠다. 항체검사를 하는 것도 0번 환자를 추적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카슈가르 지역의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은 상태이며, 학교 수업 또한 중단되고 주민들의 이동도 제한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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