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수소전기차 부품의 국산화와 노사 무분규를 염두에 둔 언급이다. 내수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선 수소전기차 넥쏘는 대부분의 부품을 국산화했다. 개발 과정에서 국내 부품 협력사에게 친환경 수소전기차 사업에 뛰어들 기회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30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수소차 부품의 국산화율은 99% 수준이다. 관련 부품의 개발과 생산에는 1·2차 업체 30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참여에만 140여곳에 달하는 협력사가 함께했다.
수소차의 높은 국산화율은 2003년 핵심기술이 정부의 국책 연구과제로 선정된 영향이 컸다. 현대차를 비롯해 20여개 협력사와 5~6개 연구기관 등이 힘을 모아 대부분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기차 부품의 국산화율이 절반 남짓에 그치는 것에 비해 협력업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크다.
현대차가 중소기업의 수소전기버스 자체 개발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며 현대차를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노사의 협력에 대해서도 칭찬의 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사내예방 활동은 물론 협력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며 노사의 협력 사례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