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지난 1월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한국 언론, 어디에 서있나'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는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우리사회가 권력을 가진 사람들, 다수 여론이 찬성하는 쪽과 다른 견해를 내놓는 사람을 핍박한다"며 소수 의견에 대한 관용, 이견을 말할 자유가 아쉽다고 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그렇게 한 사람이 누군데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즉각 받아쳤다.

◇ 유시민 "권력, 다수와 다른 견해 핍박…자기 내면 의사, 눈치보며 표현"


유 이사장은 지난 6일 노무현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3'(알릴레오 북's) 첫 방송에서 "모든 생각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사회에서 성장하며 가지게 된 생각이고, 그에 속하지 않는 어떠한 견해를 말할 때 사회에서 오는 압력이 무서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인격에 하자가 있는 양,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인 양 막말, 망언이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덮어씌워서 사람들이 자기 내면의 의사 표현을 할 때 눈치 보게 만든다"고 했다.

다만 유 이사장은 '해로운 생각을 지난 소수의견'에 대해선 "'일베류의 저런 것'도 표현의 자유로 우리가 용납해야 하는가의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다"며 이는 '다른 견해'와는 또다른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 진중권 "다른 견해 집단린치 가해 재미 본 분이…금태섭 쫓겨날 때 왜 침묵?"

이에 진 전 교수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말로 대중을 선동해 KBS 법조팀을 날려버리신 분이 이런 밀씀을 하시니, 당혹스럽다"며 "그 입으로 할 소리가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기자들 블랙리스트 만들어 가족신상까지 털어대던 게 누구더라"면서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 외치는 돌머리들 거느리고 이견을 가진 개인들에게 집단린치를 가하며 재미 보시던 분이 이러시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이 "인격 하자, 막말, 망천으로 덮어씌워 자기 내면의 의사 표현을 할 때 눈치 보게 만든다"한 부분을 지적한 뒤 "이건 그를 대장으로 모신 대깨문들이 내게 일상적으로 하는 짓이다"며 왜 그 부분은 말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대깨문과 자유주의는 서로 상극이라는 점 등 이 귀한 말씀을 금태섭 의원 쫓겨날 때 했어야 했다"고 유 이사장이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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