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유엔개발계획,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함께 DR콩고 킨샤사 의과대학병원 내에 코로나19 및 감염병 진단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6일(현지시각)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에서 (맨 앞줄 좌측부터) 김상철 코이카 DR콩고 소장, 음분구 킨샤사 의과대학장, 임아연 DR콩고 대사대리가 코로나 제2진단센터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아프리카에 K-방역이 우뚝 섰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유엔개발계획(UNDP),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함께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수도 킨샤사에 코로나19 및 감염병 진단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6일(현지시간) 개원식을 개최했다.
8일 코이카에 따르면 킨샤사 의과대학병원 내에 구축된 코로나19 진단센터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코이카가 추진하는 ABC프로그램에 따라서 설립됐다.

최빈국 중 하나인 DR콩고는 감염병에 취약한 국가로 코로나19 이전에도 에볼라 바이러스, 홍역,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 문제가 존재했다. 이에 코이카는 감염병 연구소 지원사업 등 보건 협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해왔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감염병 대응의 필요성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코이카는 감염병의 빠른 발견과 조기 치료를 위해 진단센터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에 개원한 진단센터는 DR콩고의 두번째 진단센터로 새로운 장비와 시스템을 통해 협력국의 코로나19 검사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구축됐다. 코이카와 파트너들은 DR콩고 킨샤사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내에 코로나19 진단에 필요한 물품을 납품하고 기자재를 설치해 안전한 검사환경을 구축하고,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교육을 제공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김상철 코이카 콩고민주공화국 사무소장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공동의 보건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모으기 위해 이번 진단센터 구축을 지원했으며 민주콩고 국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진단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자크 무옘베 콩고민주공화국 코로나19 방역대책본부장은 "UNDP, 한국국제협력단 그리고 순천향대학교중앙의료원의 지원으로 콩고민주공화국에 두 번째 코로나19 진단센터가 개원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킨샤사 의과대학병원도 한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 진단 시스템을 갖출 뿐 아니라 장기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킨샤사 의과대학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진단센터 개원식에는 임아연 주콩고민주공화국 대사대리, 김상철 코이카 사무소장, 장 자크 무옘베 코로나19 방역대책본부장, 다비드 맥라클란 유엔사무총장 특별부대표, 도미닉 샘 UNDP 콩고민주공화국 사무소대표, 유병욱 순천향대학교중앙의료원 교수, 킨샤사의과대학병원장 및 킨샤사 의과대학교 학장 등 킨샤사 의과대학 의료진을 포함한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