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완지 시티에서 기성용을 지도했던 개리 몽크 감독이 현직팀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경질됐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셰필드 웬즈데이가 몽크 감독을 해고했다. 41세의 감독은 셰필드에서 불과 1년밖에 머물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스완지에서만 200경기를 넘게 뛴 몽크 감독은 은퇴 이후 곧바로 친정팀에 부임, 1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이 시기 스완지에 몸담고 있던 기성용과 각각 동료이자 사제지간으로 연을 맺었다.
1년 뒤 스완지를 나선 몽크는 리즈 유나이티드, 미들즈브러, 버밍엄 시티를 거쳐 지난해 셰필드에 부임했다. 다만 팀은 특출난 성적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부임 첫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6위에 그쳤고 올해는 재정 규정 위반 사실까지 적발돼 승점 12점(향후 6점으로 감소)이 삭감,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셰필드는 지난 8일 열린 밀월과의 홈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셰필드는 3승3무5패 승점 6점(기존 12점에서 6점 삭감)으로 강등권인 23위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자 결국 구단도 결단을 내렸다.
디퐁 찬시리 셰필드 회장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이 변화해야 할 적기라고 느꼈다. 이 결정이 몽크 감독에게나 팀에게나 최선이기를 바란다"며 "몽크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쏟은 시간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