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7개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총 민원건수는 1264건으로 전 분기(1433건)와 비교해 11.8% 줄었다.
이는 올 2분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됐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해 민원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 13조5158억원을 지급한 가운데 이중 9조5866억원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됐다. 이에 따라 각 카드사 콜센터에는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올 2분기 카드사 민원은 전 분기보다 14.2%(178건) 늘었다.
올 3분기 카드사별 민원을 살펴보면 신한카드는 총 316건으로 전 분기(434건)보다 27.2% 급감했다. 이는 카드사 중 최대 감소율이다. 이어 삼성카드가 26.5% 줄어든 100건, 우리카드는 11.8% 감소한 105건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와 국민카드는 5.6%, 3.6%씩 감소해 각각 167건, 216건을 기록했다.
다만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는 늘었다. 롯데카드는 191건으로 올 2분기와 비교해 5.5%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169건으로 전분기 대비 4.3% 늘었다.
회원 10만명당 민원건수로 환산해도 롯데카드가 전 분기 대비 6.1% 늘어난 2.09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카드 1.73건, 신한카드 1.45건, 하나카드 1.38건, 국민카드 1.1건, 삼성카드 0.83건, 우리카드는 0.80건이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2분기 재난지원금으로 민원이 급증했다”며 “3분기 카드사 총 민원이 줄어든 것은 기저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