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센트(0.2%) 상승해 배럴당 41.4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월물은 0.16% 올라 배럴당 44.53달러로 체결됐다.
이날도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지난 9일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중인 백신의 효능이 90%에 달한다고 밝힌지 사흘째까지 그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번주 모두 13% 이상 뛰었다.
UBS는 투자보고서에서 "이번 주 나온 백신소식은 고무적"이라며 "산유국들이 공급을 계속해서 억제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내년 말 유가는 60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백신이 최종승인을 받고 일반인 접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점에서 유가는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그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재봉쇄가 잇따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4.80달러) 내린 186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