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6일 오전 회의에서 "지난 주말 내내 200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국민 건강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3명 늘어 누적 2만87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8명)보다 확진자 수가 15명 늘었다.
일반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대폭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급격히 늘어나 위기라는 게 중대본의 분석. 이전 주말과 휴일보다 검사 건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연이은 200명대 신규확진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달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 등으로, 보름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100명을 넘어섰다.
앞서 중대본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사전 예고하는 예비경보를 발령했다. 수도권은 1주 일평균 확진자 89.9명으로 거리두기 1단계 상향 기준인 100명의 80% 수준을 넘었다. 강원도는 1주 일평균 확진 12.6명으로 상향 기준 10명을 웃돌았다.
앞서 중대본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사전 예고하는 예비경보를 발령했다. 수도권은 1주 일평균 확진자 89.9명으로 거리두기 1단계 상향 기준인 100명의 80% 수준을 넘었다. 강원도는 1주 일평균 확진 12.6명으로 상향 기준 10명을 웃돌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감염 전파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박능후 1차장은 "최근에는 일상 위주의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일상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 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사전 예고했다"면서 "방역당국은 감염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진단검사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현재 상황을 엄중한 위기상황으로 인식해 주시고 생활하고 계시는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라며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각 지역별 대응상황을 중점 점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