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사가 선정한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선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한국의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매일 딸이자 아내이고 어머니인 김지영은 다른 사람으로 깨어난다”며 “남성정신과 의사의 시각에서 풀어지는 김지영의 이야기는 한국의 성 불평등 현실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 “조남주 작가의 저서를 제이미 챙이 번역한 이 단편소설은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암묵적으로 강요받았던 역할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분노한 여성혐오주의자들이 가하는 죽음의 위협을 상기시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이러한 분노가 평생에 걸친 성차별 끝에 마침내 지영을 무너뜨린 행동이 됐다”며 “그것은 작으면서도 크고, 슬프게도 너무나 흔한 일이”이라 평했다.
지난 4월 미국에 영문 번역본으로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뉴욕타임스에서 “김지영이 평범하다는 사실이 핵심이다”라고 소개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