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16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9명이 추가됐다.
가족·지인 등 기존 접촉자로부터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강원도 여행 모임과 중구 소재 소규모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신규 분류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보다 79명 늘어난 6893명이다.
이날 오후 집계에서는 강원도 여행·중구 소규모 공장 관련 등 새로운 분류도 등장했다. 강원도 여행 관련 확진자는 이날 2명이 추가돼 총 8명으로 늘었다. 강원도 여행을 함께 다녀온 서울 시민 5명이 확진된 후 그 가족 3명에게도 전파된 사례다.
중구 한 소규모 공장에서는 직원의 가족 1명이 확진된 후 해당 직원과 다른 직원, 그 가족 등 총 13명에게 확산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용산구 국군 복지단 관련 확진자는 이날 2명 늘어 총 18명이 됐다. 강남구 소재 헬스장에서도 2명이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59명으로 조사됐다. 성동구 체육시설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1명(총 64명), 강서구 소재 병원(11월) 관련 확진자는 1명(총 10명) 증가했다.
아울러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8명(총 304명), 해외유입 3명(총 506명), 기타 45명(총 46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명(총 1144명) 늘어났다.
자치구별로는 송파 9명, 강서 8명, 서초 7명, 구로·도봉 6명, 서대문 5명, 중랑 4명, 성동·마포 3명, 동대문·동작·종로·노원·양천 2명, 광진·금천·강북·관악·중구 1명 등이다.
이날 송파구에서는 주민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송파구 확진자 접촉자가 7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가 1명, 해외입국자가 1명이었다.
송파구는 "14~16일 3일간 발생한 우리 구 확진자 감염경로 역학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가족 및 지인 간 감염이었다"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만남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 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초구에서도 가족·지인 등 기존 접촉자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6건이었다. 서초구는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서초구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늘봄카페(반포1동 주민센터 2층) 이용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서초구 보건소에서 검사해 달라"고 통보했다.
구로구에서는 일가족 4명이 확진되는 등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구로 220~223번 환자는 1명(220번)이 도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전날 함께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구로 224번 환자 역시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구로 225번 환자는 지역 내 헬스장인 크로스핏잭팟 방문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각 자치구는 이날도 접촉자·방문자 파악이 덜 된 장소에 다녀간 주민을 상대로 검사를 요청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성동구는 성동 172번 환자가 근무한 '꽃보다족발'(왕십리도선동)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이 확진자는 4~13일 출근해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봉구도 5~13일 도봉1동 소재 청련사(도봉동 616-15 2층)를 방문한 사람에 대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광진구는 서초구 확진자가 지역 내 음식점인 낙곱집(자양2동)에 다녀간 것과 관련해 "8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낙곱집을 방문했던 사람 중 유증상 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확진자는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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