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1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능이 95%에 달한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1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능이 95%에 달한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엔투텍 등 모더나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엔투텍은 대표적인 모더나 관련주로 불린다. 엔투텍은 지난 9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유통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모더나와 백신 고급 수량, 일정, 가격 등 국내 유통을 위한 다양한 부분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엔투텍은 4.43% 상승폭을 보이며 707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 발표된 모더나 백신 중간 발표에 17일 엔투텍 주가에 관심이 쏠린다.

파미셀은 유전 물질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뉴클레오시드 생산업체다. 뉴클레오시드는 바이러스 진단키트, 유전자 진단시약,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사용돼 바이오·제약 관련주로 묶인다.

모더나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히자 파미셀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6일 파미셀은 0.71% 상승했다.


소마젠(Reg.S)은 지난 2014년에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DNA, RNA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져 모더나 관련주로도 불린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지난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더나에 1년에 100만달러 가량의 시퀀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사(모더나)의 백신 개발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소마젠은 지난 16일 전 거래일 대비 0.83% 상승폭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이비프로바이오도 모더나 관련주 중 하나로 불린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사내이사가 모더나 창립 멤버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뿐 아니라 미국 제약사 화이자, 일라이 일리 등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있을 때마다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일 대비 5.41% 상승폭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미 워싱턴포스트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 백신 3차 임상시험에서 백신 후보 물질이 94.5%의 코로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CEO는 자사 백신에 대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판도를 바꾸는 요인)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주 중간 발표 결과 90% 효능을 보였으며 섭씨 영하 70도의 극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모더나가 주목받는 것은 화이자보다 효능이 4.5%가량 크고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다.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일반 냉동고 수준에서도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배포과정에서 일반 냉장온도인 섭씨 영상 2~8도에서도 30일 백신 효과가 유지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