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41)가 일본에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그를 응원했다. /사진=배현진 인스타그램

방송인 사유리(41)가 일본에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그를 응원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16일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갑니다”라고 올렸다. 또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과거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하고 #축복해주세요 #아가도 #엄마도 #전부 #건강하자’고 올렸다.

두 사람은 한 방송에서 처음 만난 뒤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리는 지난 201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배 의원과 첫 만남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사유리는 당시 MBC 아나운서였던 배 의원이 반말로 자신을 불러 당황했는데 실제는 본인이 4세 더 많았다는 것. 사유리는 1979년생, 배 의원은 1983년생이다. 오해가 풀린 후 둘은 더 가까워졌다.

사유리는 지난 4일 오전 10시 13분 3.2㎏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여성으로, 일본의 한 정자은행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득남했다. 사유리는 인터뷰에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사유리가 한국의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을 당시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들었던 데 대해 이같은 심경을 말한 것.
그러면서 사유리는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져,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며 출산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사유리는 출산만을 위한 결혼이나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도 원치 않아 '자발적 비혼모'를 택했다.

사유리는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로 이름을 알린 후 '진짜 사나이', '이웃집 찰스'등에 출연,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