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따뜻한 온천이 생각나는 계절을 맞아 풍류와 낭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터키의 이색 목욕 문화를 소개했다.
터키는 유서 깊은 목욕 문화와 독특한 목욕 시설, 풍부한 온천지로 유명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치유의 공간이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주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터키는 지열대에 위치해 전국 각지에 약 1300여 개의 온천지를 가지고 있는 온천 파라다이스이자 유럽 내 온천 자원 1위 국가다.
터키문화관광부가 터키식 전통 증기탕인 하맘(Hamam)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인 부르사(Brusa)의 다양한 온천들, 달얀(Dalyan) 지방의 머드 배스(Mud Bath), 고대 도시의 유적과 탄산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의 앤티크 풀(Antique pool) 등 터키의 이색적인 목욕 문화를 소개한다.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부르사(Burs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온천의 도시이다. 부르사 최초의 목욕탕은 6세기 무렵 동로마 황제의 명으로 체키르게(Çekirge) 마을에 지어졌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 덕분에 부르사는 이후 비잔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온천지 중 하나이자 건강과 치유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현재까지 체키르게 마을의 모든 집과 호텔은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다. 유황과 철 성분을 함유한 온천수는 우리에겐 올림푸스 산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한 울루 산(Mount Uludağ)에서 흘러나와 부르사 곳곳에 온천이 됐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은 에스키 카플리카(Eski Kaplıca)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수 세기 동안 황족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카라무스타파 파사(Karamustafa Paşa)는 부르사에서 가장 질 좋은 온천수로 유명한데, 환자들의 기력을 북돋워주는 효과가 탁월했다고 한다. 1552년 지어진 예니 카플리카(Yeni Kaplıca)와 카이나르카(Kaynarca) 온천은 유황 성분을 함유한 섭씨 80도의 뜨거운 온천수를 자랑한다. 다양한 온천을 기호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부르사의 온천 이야기는 오스만 시대에 쓰인 시 작품은 물론 후대 유명인들의 여행기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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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즐겨 찾은 백색의 천연 진흙 목욕, 달얀의 머드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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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얀(Dalyan)은 터키 서남단 에게해 인근 지역에 위치한 물라(Muğla)주의 도시로, 머드 배스(Mud Bath)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천연 진흙 목욕탕이다. 고대에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찾았으며 최근 몇 년 동안은 할리우드는 물론 유럽 출신 대스타들의 오랜 휴양지이자 뷰티 시크릿 장소로 각광받아왔다. 머드 배스는 보통 수영복 위에 진흙을 바르고 기다린 뒤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다시 유황 온천탕에 몸을 담그는 순서로 진행된다. 머드에 포함된 각종 천연 미네랄 성분은 피부병과 비만, 류머티즘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셀룰라이트 분해, 근육통 완화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달얀의 머드는 피부 노화 방지 효능이 탁월해 고대로부터 치료와 미용에 사용되어 왔다고 전해진다. 2000여 년 전, 클레오파트라가 물라주의 머드 배스에서 자신의 미모를 가꿨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진흙 목욕이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달얀의 머드를 직접 이집트로 가져갔다고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