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 뉴스위크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라펜스퍼거 장관은 WSB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사람들 중 이번 대선에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만 2만4000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그들은 부재자 투표를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우편투표가 안전하지 않다면서 현장투표를 권했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현장투표를 하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1만표 차이로 이길 수 있었지만 자신의 지지층을 사실상 억누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주는 2000년 이후 대선마다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던 지역으로 대표적인 보수 텃밭지역이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약 1만4000표 차이로 승리했다.
민주당과 바이든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감염을 우려해 우편투표나 사전투표를 적극 권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투표 시스템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현장 투표를 적극 장려했다.
조지아주에서는 현재 두 대선 후보 간 표차가 너무 적어 수재검표가 진행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실수로 최초 개표에 반영되지 못한 표가 플로리드 카운티에서 약 2500여표, 파예트 카운티에서 2700여표가 발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과의 격차를 약간 줄였을 뿐 선거 결과는 뒤집지 못하고 있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주 전역에 걸친 투표기계를 조사한 결과 변조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