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백신 유통·보급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경쟁사인 모더나 백신에 비해 예방효과가 0.5%p 앞서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보관에 섭씨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유통망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일반 백신 저온유통이 가능한 모더나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우구르 자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18일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워낙 빨리 개발했기 때문에 더 좋고 안정적인 조건을 만들 수 없었다"고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는 "현재 상온에서 출하할 수 있는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다른 어떤 유형의 백신과도 견줄 만한 공법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힌 CEO의 이날 발언은 코로나19 백신의 보관·유통 문제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CNN은 해석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18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에서 95%의 효능을 보였다는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백신은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4%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였다.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두 회사는 20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바이오엔테크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연내 백신 유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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