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연세대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 참석한 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20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모범 국가로서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차원과 치료제‧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소개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정상회의 주제를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로 선정했다.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 대응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APEC의 미래 비전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 가운데 19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참석이 불투명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글로벌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있다. APEC은 세계 인구의 37.9%(29억1000만명)가 살고 있는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해 기준 세계 GDP의 61.5%, 총 교역량의 50.4%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적 영향력도 상당하다.

방역과 경제의 조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우리의 대응 노력을 APEC 회원국들과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인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무역질서와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경제협력체인 APEC에서 세계 공급망 유지를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30여년 동안 APEC 회원국들은 다자무역체제 속에서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아태지역 1인당 국민소득 2배 증가((1990년 1만258달러→ 2017년 2만2000달러), APEC 회원국 사이의 1인당 GDP 격차가 1990년 최대 58배에서 2017년에는 22배로 줄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논의를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APEC 지역 내 기업인들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