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타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해를 맞아 울리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열지 않는다. 다만 별도의 행사를 기획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봤을 때 현재로서는 타종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별도의 온라인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지 않는 건 1953년 행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서울시가 행사 취소를 결정한 이유는 시 내 커지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세 때문이다. 특히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3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자 서울시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지난 1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18일)보다 109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9월1일 이후 78일만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난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1일 보신각에서 열 예정이었던 ‘제101주년 삼일절 기념 타종 행사’도 열지 않았다.


내년 1월1일 열릴 예정이던 남산공원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 역시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중구 관계자는 “지금 상황으로는 해맞이 같은 대형 행사는 계획도 못 하는 실정”이라며 “다른 큰 행사들도 비대면으로 하거나 거의 취소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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