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방역당국은 전남대병원발 확진자 중 일부가 남구의 한 호프집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무지구 유흥시설과의 접점이 확인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역의 코로나19 4차 유행 시작지점을 지난 2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당시 광주교도소 확진자의 친구가 서울에서 광주로 이사하기위해 이용한 트럭 운전사가 서울 확진자로 분류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 7일 남구에 위치한 호프집에서 소주방 접객원과 대학생 등의 그룹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룸소주방 접객원은 정상 출근해 다수의 손님들을 접대했다.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의료진 중 1명은 지난 7일 상무지구 룸소주방이 있는 건물 1층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일행들과 2층으로 올라갔고 이곳에서 7~8시간 가량 머물렀다.
의료진은 이후 지난 10일 동료들과 회식을 가졌고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전남대병원에 또 다른 감염원이 있을 것을 보고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남대병원 감염은 신경외과, 입주은행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며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 13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와 보호자, 입주업체 직원, 퇴원환자, 가족 등 이날 오후 2시까지 50명이 추가 감염됐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22일까지 응급실과 외래진료를 잠정 중단했으며 확진자가 다수 나온 1동(본관동)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