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송영성 기자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현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중장기적으로 남부권에 국제 규모의 공항이 있어야 한다. 15년 전부터 신공항 건설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항은) 바다에 있어야 확장할 수 있다"며 "항구와 공항, 철도가 다 섞여서 세 가지 이동 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트라이포트 시스템이 되면 남부권 경쟁력이 완전히 부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부산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서울을 중심으로 일을 도모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이른바 '부산 독립'을 선언해 부산이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변화의 깃발을 내가 꽂겠다"고 부산 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신공항 건설로 인한 정치적 프레임에 대한 우려를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부산) 수장의 성추행 때문에 치르게 됐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자칫 야권 내부 분열로 발전할 조짐도 적지 않아 보여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민주당은 국정을 이끌어갈 역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칫 잘못하면 성추행 프레임이 신공항 프레임으로 바뀌어 우리가 수세에 몰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선거(부산시장선거)는 여성 문제에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