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공수처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열기로 지난 24일 결정했다.
정기국회 종료까지 보름 정도가 남은 가운데 민주당의 연내 공수처 출범 의지는 확고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시간끌기에 말려들지 않겠다며 이날 공수처법 개정과 관련해 투트랙(양면) 전략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공수처장 추천위 4차 회의도 속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다음달 시간표까지 미리 짜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다음달 1일과 2일, 3일, 9일에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 중 2일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기도 하다. 만약 민주당이 공수처법을 예산안과 함께 이날 동시에 처리한다면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커 연말 국회가 또다시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은 법사위 법안소위(25일)를 시작으로 법사위 전체회의(30일), 12월 초 본회의까지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25일 오후 2시에 열리는데 이날 법사위 법안소위도 열린다"며 "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과 관련해 7대6 의결정족수를 현실화하는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