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다음달부터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50%를 넘는 우선주에 대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해 단일가매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 행렬을 이어가면서 우선주 과열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통주 대비 우선주 괴리율(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차이) 50%를 초과한 상태가 일정 기간 내 3번 반복되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3일간 30분 주기로 단일가매매를 적용한다.
만약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 이후에도 괴리율이 50%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3거래일 단위로 횟수 제한 없이 단일가매매를 연장한다.
이번 거래소 방침에 따라 다음 달 7일 기준 괴리율 50%를 넘는 우선주는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흘 뒤인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일가매매가 적용된다.
이달 20일 기준으로 괴리율 50% 초과 종목은 코스피 41개, 코스닥 2개 등 총 43개다. 이중 삼성중공업 우선주 등 23개 종목은 상장 주식 수 부족 요건(50만주)에 해당해 올 9월 28일부터 30분 주기 단일가 매매가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중공우의 보통주와의 가격괴리율이 지난 20일 기준 4942%에 달했다. 서울식품우(3390%), 신원우(2985%), 동양3우B(2340%) 등도 가격괴리율이 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소프트센우(1666%), 대호피앤씨우(98%) 두 종목이 가격괴리율이 50%를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중공우 등 23개 종목은 상장주식 수 50만주 미만에 해당해 지난 9월 28일부터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를 이미 시행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함께 저유동성 종목의 호가집중을 통한 유동성 제고를 위해 단일가매매 체결주기를 기존 10분에서 30분으로 변경한다. 변경 예정인 저유동성 종목은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32개, 코스닥 2개 총 34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