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비무장지대(DMZ) 내 도라전망대 출입 문제를 둘러싸고 경기도와 군 당국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유엔군사령부가 올해 DMZ 출입 승인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했다.
스튜어트 메이어 유엔사 부사령관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 유엔사 군정위원회 사무국은 약 3800건의 DMZ 출입 신청을 접수했다"며 "이 중 98%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다수는 72시간 이내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어 부사령관은 DMZ 출입 갈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유엔사가 'DMZ 출입을 자의적으로 통제한다'라는 일각의 비판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개성공단 운영 재개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파주 도라전망대에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하려 했지만 유엔사 승인 절차에 가로막혔다.
경기도는 유엔사가 비군사적 출입까지 막는 것은 '월권이자 주권침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엔사는 DMZ를 관할하며 남북의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DMZ에 출입하려면 유엔사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유엔사는 Δ남북철도 경의선 북측구간 현지조사 통행 신청(2018년 8월) Δ통일부 차관 등 한독 통일자문위 고성 GP 방문 신청(2019년 6월) Δ통일부 장관 대성동 마을 방문 신청(기자단 출입 불허·2019년 8월) 등 비군사적 출입을 제한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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