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왼쪽)이 24일(현지시각)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 장미정원에서 ‘칠면조 사면식’을 열고 추수감사절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깜짝 브리핑을 연 후 1분 만에 퇴장했다. 트럼프는 이 브리핑에서 다우지수 3만포인트 돌파를 축하했다.
대선 이후 공식석상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가 브리핑에 나선 것은 다우지수 신고점 돌파가 자신의 업적임을 강조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30분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 브리핑룸에 등장했다고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백악관 기자들조차 브리핑 시작 불과 몇 분 전에 공지를 받을 정도로 급작스럽게 잡힌 일정이었다.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다우지수가 방금 3만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라며 “우리는 과거에 3만을 넘은 적이 없다. 팬데믹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만 기록을 깬 게 8번째”라며 “내가 집권한 뒤로 48번이나 기록을 깼다”며 증시상승이 자신의 대표적인 치적임을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재임 시절 실제로는 신기록이 더 많았다”며 “올해 기록을 깬 건 9번째이고 트럼프 집권 후 117번이나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받지 않고 브리핑룸을 떠났다. CNBC는 “62초 만에 브리핑이 끝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단 시간 브리핑”이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열린 칠면조 사면식에서도 다시 한 번 다우지수 3만 돌파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