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7.21로 전년 동월 대비 0.3% 올랐다. 지난 9월에는 13.4% 증가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탄 및 석유제품(-23.1%), 기계 및 장비(-14.0%) 등이 감소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8%), 화학제품(6.1%), 제1차금속제품(6.0%) 등이 증가하며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수출물량지수는 올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5월 수출물량지수 감소폭(-15.0%)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26.7%) 이후 11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올 9월 6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06.94로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8%)와 전기장비(6.2%)가 증가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49.4%), 기계 및 장비(-14.2%)의 감소폭이 컸다.
올해 수출금액지수는 올 3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해 8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 5월(-25.2%)에는 2009년 5월(-30.2%)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수입물량지수(115.68)도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 반면 수입금액지수(107.96)는 6.7% 하락했다.
올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 오른 97.76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0.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7.6%)가 모두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7.9% 상승한 114.5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