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전월 대비 0.37%포인트 하락한 13.24%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한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사진=뉴스1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조이기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카드론 평균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운영가격(할인 적용된 최종금리) 평균금리는 13.24%로 전월 대비 0.37%포인트 하락했다.

7개 카드사 중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 4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내려갔다. 현대카드는 12.26%로 전월보다 1.1%포인트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우리카드가 11.64%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롯데카드는 0.52%포인트, 국민카드는 0.21%포인트 내려 각각 13.51%, 13.16%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하나카드는 전월에 비해 카드론 평균금리가 소폭 올랐다. 신한카드는 0.22%포인트 오른 14.21%, 하나카드는 0.12%포인트 오른 13.64%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14.21%로 0.22%포인트 올랐다. 이에 카드론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로 나타났다.


7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하락한 것은 연말 은행의 대출 규제로 인해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신용자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2등급에 제공하는 7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10%로 전월에 비해 0.23%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카드는 9.25%로 전월보다 1.08%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우리카드는 0.09%포인트 하락한 6.45%로 고신용자에 대한 카드론 평균금리가 가장 낮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내린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고신용자들의 카드론 이용이 늘면서 평균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이용액은 올 5월 3조5260억원, 6월 3조9415억원, 7월 3조9891억원, 8월 3조9066억원, 9월 4조154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