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국회 측에 따르면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왕 부장의 예방을 받는다.
당초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예방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우려한 인원 조정 등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방 자리에서는 미국 정권 교체 이후 한중관계와 더불어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한반도 문제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갈 전망이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난 25일 저녁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그는 2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왕 부장은 이번 방한에서 여권 인사들과 접촉면도 넓히고 있다. 국회의장 예방에 앞서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관계자들과 조찬을 가질 예정이다.
전날에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중국특사 신분으로 중국을 찾았을 당시 왕 부장과 인연을 맺었으며, 왕 부장의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에도 회동한 바 있다.
여권 인사들과의 만남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중심으로 중국 측이 자체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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