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굳게 닫혔던 남미의 한 국경이 열리게 됐다.
에콰도르와 콜롬비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폐쇄했던 양국간 국경을 서서히 다시 열고 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제9차 에콰도르-콜롬비아 대통령 및 장관회의를 마친 뒤에 합동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회의는 원격 화상회의로 주기적으로 열려왔다.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국경 초소 부근의 우리 국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생각해서 국경을 서서히 점진적으로 다시 열기로 하고 그 일을 진행 중”이라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국경지대 주민들의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자신한다”며 “두나라를 이을 안전한 지상 운송 교통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도 곧 결정해 시행할 것”이라 말했다.

에콰도르와 콜롬비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했다. 양국 국경 인근 거주민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생업에 종사해왔기에 경제적 타격이 컸다.

양국 대통령이 한목소리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