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가운데 여당 중진 의원이 "두 사람 모두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5선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나는 싸움 너무 지긋지긋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 글에서 "(두 사람의 싸움이) 이미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붕괴돼 더 이상 그 직책 수행이 불가하다"며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추 장관과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조치를 내린 상태다. 법무부는 또 판사 불법사찰과 관련해 윤 총장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윤 총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26일 추 장관의 직무집행 정지 처분취소 소송을 내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최소한도에서 증거로 제출한 문건을 일부 공개한다"고 말하면서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9페이지짜리 '재판부 불법사찰' 문건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