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포커스'에 출연한 밴드 기프트가 예상치 못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net 음악 프로그램 '포커스'에서는 기프트가 예선전 무대에 올랐다. 다른 참가자들보다 인지도가 있는 팀이었기에 "응? 반칙 아니야?"라는 심사위원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뜻밖의 혹평에 이주혁은 미안함을 내비쳤다.
이날 기프트는 대기실에서 사인 요청도 받았다. 김윤아는 다른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기대된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기프트는 기타, 보컬을 맡은 이주혁과 베이스 김형우, 드럼과 코러스 담당인 정휘겸까지 3인조였다. 지난 2016년 결성된 기프트는 2019년 '슈퍼밴드'라는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나갔었다. 당시 정휘겸은 군대에 있었고 나머지 두 명의 멤버만 참가했다.
기프트는 '포커스'에 나온 이유로 "팀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 저희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 같았다"라고 밝혔다. '슈퍼밴드'로 인연이 있는 심사위원 김종완은 "완전체는 처음"이라며 한껏 기대했다.
기프트는 '하늘'이라는 곡으로 시작부터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잔잔하고 섬세한 연주가 돋보였다. 그러나 호평이 아닌 혹평이 이어졌다. 먼저 김종완이 "개인적으로 팬이다. 근데 이번 무대만 보고 평가하자면 그렇게 썩 좋은 무대는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종완은 "밴드로서 증명하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감동을 주는 느낌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옆에 있던 김필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기타와 베이스의 합이 잘 맞지 않아서 노래를 감상하고 싶다가도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다.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박학기 또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냉정하게 말해서 원곡보다 못했다. 실망을 많이 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그렇게 좋은 무대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렇게 나쁜 무대도 아니었다. 너무 혼나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서"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심사위원 군단의 혹평 세례에 이주혁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심사 결과, 김윤아만 빼고 모두가 합격 버튼을 눌렀다. 박학기는 "다른 팀이 저렇게 했으면 박수를 쳤지, 이 팀이니까 (기대치가 높았다)"라고 말했다.
이주혁은 무대 뒤에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멤버들한테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다른 멤버들도 "더 많이 보여드리려고 욕심 부리지 않았나 싶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포커스'는 세대를 초월해 음악의 힐링을 선사할 차세대 포크 & 어쿠스틱 뮤지션을 발굴, 성장시키는 국내 최초 포크 뮤직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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