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차량소독기가 설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환축이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 농가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나온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지난 28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농장을 출입 통제하고 해당 농장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밤 12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 명령이 내려졌다.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주의’ 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며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및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이 내려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전북 정읍시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데 대해 “인근 3㎞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통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여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어 정 총리는 “환경부는 야생철새 예찰과 관계기관간 정보공유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해달라”며 “질병관리청은 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