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세종시 도담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건수가누적 108명을 기록한 가운데 107건은 백신과 사망 간에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2002건이 신고됐지만 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중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총 108건이다. 이 중 107건은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됐다. 신고 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1.5%(88건)에 달했다.


피해조사반은 지난 27일까지 총 107건에 대해 각 사례별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와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사망 당시 백신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 없음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 높음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 있음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 등의 이유로 인과성이 없음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7일까지 신고 된 사망 사례 총 108건 중 48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8일 0시 기준 독감백신 예방접종은 약 1994만건이 실시됐다. 이중 무료 접종 대상은 1337만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