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올 겨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이며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올 겨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이며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30일 오후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1개월간 코로나19 대응을 해오면서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올 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도 지쳤고 의료인과 역학조사관 등 지자체 공무원들도 번아웃 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지난 11개월간 감내해온 많은 것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춥고 건조한 동절기에 환경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된 무증상,경증 감염자는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전파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빠르게 진단 검사를 받는 두 가지를 실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올 연말에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 이외의 만남은 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는 누가 감염자인지 본인조차도 알 수 없기에 모든 사람 간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50대 이하 젊은층 확진자의 비율이 지난 9월 58.9% 였던 것에 비해 이번달 들어 74.6%로 15%포인트 늘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2월1일 0시부터 7일까지 수도권에 대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 그리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며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은 모두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명 이상이 모이는 회식과 동창회, 동호회 등 사적 모임도 자제해달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정부는 사우나 한증막 시설 운영도 중단한다.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체육시설도 집합을 금지했다.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놀이교습도 금지되고 아파트·공동주택단지 내의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43이다. 정 본부장은 "1주~2주 후에 감염자가 얼마 정도 되는지 단순 계산을 해보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은 지난주부터 2단계 그리고 나머지 지역도 내일부터는 1.5단계로 강화된다"며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 착용을 하면 감염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