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감염에 따른 봉쇄 조치로 세계 총생산에서 7조달러(한화 약 7735조)가 증발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당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중국을 제외한 세계 경제는 더디게 회복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OECD는 1일(현지시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가 처참한 리세션(침체)에서 벗어나겠지만 그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위기로 더 벌어진 소득 격차를 해소하기는 더욱 힘들어졌다고 분석했다.


OECD는 내년 세계경제가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보다 0.8%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OECD는 중국 주도로 내년 여름쯤이 돼서야 세계 경제가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회복해도 내년 말 세계 대부분 국가들의 경제 규모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공개하며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감염에 따른 봉쇄 조치로 세계 총생산에서 7조달러(한화 약 7735조)가 증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염병은 인적, 경제적 차원에서 모두 극단적으로 높은 비용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백신이라는 희망이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숲속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