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세우면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이동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관광객들은 일본 입국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필요도 없으며 2주 간의 자가격리도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비자와 도쿄올림픽 입장 티켓, 이동 정보 기록을 연계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 도입을 통해 감염 대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 정부가 운용하는 앱 '코코아'(COCOA)를 의무적으로 다운로드받아야 하며 앱을 통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와 비자 등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 정부가 운용하는 앱 '코코아'(COCOA)를 의무적으로 다운로드받아야 하며 앱을 통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와 비자 등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이 앱을 이용해 관광객들의 감염자 접촉 유무만 확인할 것이며 위치 추적 등과 같은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전용 ID를 만들어 비자 및 올림픽 티켓 번호, 얼굴 사진, 음성 인증 등 데이터를 앱에 등록해야 한다.
이 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으로 들어올 때 입국 심사와 검역, 세관 절차에서 앱에 등록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와 올림픽 티켓 정보 등을 확인 받는다.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을 경우 통지를 받게 되며 일본 체류 중 혹은 귀국 후에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현재까지 도쿄올림픽 경기 티켓은 일본에서 약 445만장, 해외에서 100만장 가량 판매됐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티켓을 취소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정부는 상황을 살핀 후 내년 봄 각 경기장 관객 수와 수용 체제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은 한동안 진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감염 증가세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 회복 등을 위해 긴급사태 발령, 여행지원책 전면 중단 등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2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869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