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것을 당국에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타티아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에게 "다음 주부터 내게 보고하지 말고 대량 접종을 시작하라"고 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러시아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공급할 것"이라며 "절대적으로 우선 순위는 백신을 맞길 원하는 러시아인"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해외 백신 수요에 대해선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이 외국 회사들과 계약한 생산체인을 통해 주로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외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정부 위기센터 문제라 답변할 수 없다"고 응답을 거부했다.

앞서 러시아는 8월11일 자체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용을 최초 승인한데 이어 두번째 개발 백신도 사용 승인했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연구소 측은 임상3상 2차 중간분석 결과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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