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세미나(마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포포럼은 김무성 전 대표 등 전직 의원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2020.10.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각각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선다.
포럼 측에 따르면 조 구청장과 이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서울·부산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각자의 주요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에는 서울·부산시장 도전을 선언한 이혜훈·이진복 전 의원이 같은 주제로 각자의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조은희 서초구정장© 서초구청 제공

먼저 조 구청장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부동산과 세금 문제 해결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이혜훈 전 의원 공약과의 차별점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구청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각각 면담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당시 김 위원장이 "'서울 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는지가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또 주 원내대표가 "'서울시 부시장과 서초구청장으로서 성공한 경험을 서울시민에게 잘 알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고도 소개했다.


이언주 전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산 발전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사실상의 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2020.11.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포럼에서 가덕도 신공항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이번 선거가 성범죄로 인한 보궐선거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진복 전 의원과의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23일과 28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사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꼭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전 의원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더 좋은 세상으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주도하고 보수정당 전·현직 의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포럼으로, 이제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야권 인사들이 연단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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