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교통정보센터에서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순찰대원들이 수능 당일 수험생 긴급 지원 작전에 투입될 오토바이에 탑승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치러지는 가운데 응시생들의 원활한 고사장 입실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이 조정된다. 또 대중교통 증차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
이날 치러지는 수능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다. 8시10분이 넘으면 입실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시험 당일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또 정부는 시험장 근처에 있는 군부대에 수험생 입실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험생 수송을 위해 대중교통 등도 증편한다. 먼저 전철·지하철과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하고 증차 편성한다.

시내·마을버스 배차 간격도 단축하고 운행하는 차량 수도 늘린다.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돼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사이 집중 운행한다.

행정기관의 비상운송차량 등도 수험생 수송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들에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일부 지자체는 수험생들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밖에 하차한 후 걸어서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1시35분 사이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지정됐다. 이 시간 동안에는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고 포 사격이나 전차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됐다.

정부는 시험장 주변 차량은 경적을 자제하고 서행 운전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야외 행사장과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소 등은 수능 당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정상 응시할 수 있도록 이날 오전 9시까지 비상근무한다. 자가격리·확진자 시험장에 배치되는 감독관들은 수능 후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