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출제 기조에 대해 “올해 2차례 걸쳐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수준과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성기선 평가원장과 민찬홍 수능 출제위원장(한양대 교수)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년과 같은 출제기조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연기된 올해 수능은 오전 8시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응시 원서를 낸 수험생은 총 49만3433명으로 ▲재학생 34만6673명 ▲졸업생 14만6760명 등이다. 확진자 병원 등은 29개소, 자가격리자를 위한 113개소가 있다.

지원자 수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 49만991명 ▲수학 47만1759명(가형 15만5720명·나형 31만6039명) ▲영어 48만9021명 ▲사회탐구 26만1887명 ▲과학탐구 21만1427명 ▲직업탐구 5713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7만7174명 등이다.

성 원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을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면서 “수학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의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를 유지한다. 영어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연계 교재의 지문·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날 1교시 국어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80분간 치러진다. 45개 문항을 풀어야 한다.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100분 동안 진행된다. 사전에 선택한 가형과 나형 중 1개 유형을 택해 시험을 보게 된다. 총 30개 문항 중 중 단답형 문제가 9개로 30%를 차지한다.
이후 오후 1시까지 50분간 점심시간이 주어진다. 오후 1시10분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70분간은 절대평가 방식인 영어영역에 응시한다. 시험 시작 직후 25분간 듣기평가 방송이 나가며 듣기 문항은 17개다.

4교시는 수능 필수과목인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이다. 오후 2시50분부터 오후 4시32분까지 이뤄진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영역인 만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표도 나오지 않는다. 학생들은 탐구영역에서 최대 2개 과목까지 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택한 7만7174명은 오후 5시부터 40분간 응시한다. 미응시자들은 4교시가 끝난 후 감독관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퇴실한다.

문제지와 정답표는 매 교시별 시험편의제공대상자의 시험이 종료된 후 공개된다.

수능 당일인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5일간 문항 등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친다. 이후 최종 정답은 오는 14일 오후 5시에 확정해 발표한다. 성적통지표는 12월23일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