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저장 탱크/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50센트(1.1%) 하락해 배럴당 45.7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46센트(0.9%) 밀린 배럴당 48.79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에 따른 불안으로 내렸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 평균 19만6200명으로 1주 전보다 20% 폭증했다. 일일 사망자도 사상 최고를 향하고 있다.

미국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85%는 3주 간 외출이 금지됐다. 감염확산으로 중환자실 여력이 15% 밑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속출한 탓이다.

지난주 잇단 호재에 유가 랠리가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마라톤 회의 끝에 증산을 결정했고 WTI는 주간으로 1.6% 올라 5주 연속 상승했고 브렌트도 2.1% 뛰어 3월 이후 최고수준에 도달했다.


리스태드에너지의 브조나르 톤하우겐 원유시장 본부장은 "OPEC의 증산합의가 이뤄지면서 이제 시장은 원유 수요와 공급의 펀더멘털을 다시 보고 있다"며 "단기적 관점에서 수급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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